2020년 5월 내가 요즘 듣는 음악

일본 밴드 Kinoko Teikoku(키노코 테이코쿠,일본어: きのこ帝国)의 앨범 <Nekoto Allergie>(猫とアレルギー) 12곡 수록

 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앨범. 수록곡의 밸런스가 좋아서 앨범째로 듣는다. 심지어 앨범커버도 귀엽다.

 

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의 앨범 <로맨스> 12곡 수록

 솔직히 완전 새로운 느낌의 음악은 아니다. 자우림, 오지은, 이소라 등과 같이 감성적이고 어딘가 쓸쓸한 느낌의 음악은 존재하고 있었다. 그러나 음악이 언제나 꼭 신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. 내가 듣는 김사월의 음악은 마치 맛집들 사이에서 또 다른 맛집이 생겨난 것 같은 기분이다. 다 같은 된장찌개라도 이 식당과 저 식당이 다르듯이 각자 고유의 맛은 있고, 꼭 다른 메뉴를 준비할 필요는 없다. 중요한 것은 맛이다.

 

영국 밴드 the beatles(비틀즈)의 앨범 <abbey road> 17곡 수록

 비틀즈 음악은 나의 대학시절을 같이 보냈다고 할 정도로 많이 들었고 그래서 각별히 애정을 갖고 있는 밴드다.

에비 로드는 아마 가장 유명한 앨범 커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, 사실상 앨범 커버가 어떻든 중요한 것은 수록곡들이 정말 말도 안되게 좋다는 것이다. 첫 곡 come together, 두 번째 곡 something 그 뒤로 쭉쭉 이어나가는 음악들.

비틀즈 음악의 장점은 부담없이 듣기 좋다는 것이다.